축구 2조원 규모로 최대
[ 최만수 기자 ]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련 사업체의 2014년 기준 전체 매출이 4조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4대 스포츠 종목 산업 전반의 실태를 조사한 ‘종목별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조사는 국내 스포츠산업체 가운데 4대 종목 관련 2000곳을 표본 추출해 사업체 정보, 영업 현황 등 총 13개 내외 항목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대 종목과 관련된 사업체는 총 1만1034개로 추정되며 매출 비중은 축구(1조9870억원) 야구(1조630억원) 농구(6550억원) 배구(3230억원) 순이었다. 사업체 수와 전체 종사자 수는 축구(4916개·1만8684명) 농구(2586개·1만11명) 야구(2381개·7571명) 배구(1751개·35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프로스포츠 분야 4대 종목 매출은 1조45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1%를 차지했으며 야구가 5630억원으로 축구(5090억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농구는 2160억원, 배구는 1650억원이었다.
4대 종목의 스포츠 참여 및 관람자(15세 이상 성인) 3067명을 대상으로 참여 현황과 소비 성향 등도 조사했다. 연평균 스포츠 직접 관람 횟수는 농구가 7.7회로 가장 많았고 야구 7.1회, 배구 6.6회, 축구 4.7회 순으로 나타났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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