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정도를 확인하며 1100원선에서의 저항력을 점검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96.0원)보다 1.9원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의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도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한 것.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급락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역외 환율이 상승했다"며 "엔·달러 환율도 121엔대로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밤사이 공개된 미국 FOMC의 4월 의사록을 통해 사실상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됐다.
의사록에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
손 연구원은 "미국 주도의 달러 강세 동력이 부족해 당국의 역할이 주목된다"며 "개입 강도가 느슨할 경우 원·엔 환율은 하락 시도가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098원~1100원대에서 물량 강도, 중국 제조업 지표에 따른 단기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93.00~1101.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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