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물량 많고 상한제 적용
위례, 내년부터 3년간 '분양 방학'
청약 경쟁 더 치열해질 듯
[ 김진수 기자 ] 수도권 택지지구 중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신도시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형인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예전 그대로 적용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위례신도시(성남 창곡동) C2-4·5·6블록에서 분양할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난해 말 분양을 추진했다가 성남시의 분양가격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공급 시기가 미뤄진 단지다. 아파트는 당초 계획보다 10가구 줄어든 620가구(전용 83㎡)다. 대신 상가 면적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 예정)이 걸어서 5분 남짓 거리다.
보미종합건설은 오는 7월께 위례신도시 C2-1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보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96㎡ 131가구로 조성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 생활권인데다 앞으로 2~3년간 아파트 분양 예정단지가 없어 청약 경쟁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도 연말까지 4개 단지, 2300여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미사강변도시 서남쪽인 A23블록에서 ‘더샵센트럴포레’(487가구)를 내놓는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및 중심상업지역과 가깝다. 대원(A3블록)과 신안(A32블록)도 하반기 중 미사강변도시에서 각각 550가구와 735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국민임대와 공공물량을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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