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가 지난 4년간 연평균 5만명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말에는 서울시민 수가 100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
17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이던 2010년 말 서울시 인구(1031만여명)와 비교하면 21만여명이 줄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말에는 서울 주민등록 인구가 1000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재외국민'을 뺀 '거주자 인구'는 2013년 말에 998만9672명을 기록해 이미 1000만 선이 무너졌다.
서울 인구 감소 추세는 인천·경기 인구가 지속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는 같은 기간 2485만7463명에서 2536만3671명으로 2.04%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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