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KB투자증권은 15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가 진행하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의 국내 건설사의 낙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동 언론보도를 통해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NPC)가 NRP 4번 패키지에 대해 전면 재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밝혔다.
패키지 4번의 기존 가장 낮은 가격의 입찰자는 Saipem(이탈리아)-Essar(인도) 컨소시엄이었으나 KNPC와 입찰 세부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 재입찰이 결정됐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Saipem-Essar 컨소시엄과 경쟁하던 곳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Petrofac(영국)-현대중공업 컨소시엄 세 곳"이라며 "재입찰 과정에서 입찰 금액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 가격 외 요소가 낙찰에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낙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쟁사 중 대림산업이 두 번째 저가 입찰자임을 감안하면 현재까지는 대림산업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건설-Saipem-Essar 컨소시엄이 가장 낮은 입찰자인 패키지 5번도 재입찰에 대한 가능성이 회자되는 분위기지만 KNPC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4번 패키지가 국내 건설사로 다시 기회가 돌아오면서 NRP 전체 1~5번 패키지를 국내 건설사 및 국내 건설사 참여 컨소시엄이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 側?있다"고 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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