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콘텐츠 사업 확대
[ 박종서 기자 ]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이 타임워너로부터 포털 등 인터넷 서비스 및 미디어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을 44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AOL은 온라인을 통한 고화질 동영상 전송기술과 인터넷 광고 판매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라이즌이 모바일 광고사업과 모바일 콘텐츠사업을 키우기 위해 AOL을 인수했다”고 분석했다. 버라이즌은 올여름 모바일 기기 전용 동영상 사이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AOL은 허핑턴포스트, 테크 크런치, 엔가젯 등의 미디어회사도 갖고 있어 버라이즌은 온라인 콘텐츠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버라이즌은 AOL 인수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인수가격은 주식 1주에 50달러다. 1분기 평균 주가에 23% 정도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11일 종가보다는 15% 비싸다. 최종 계약은 올여름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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