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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법 처리 '기싸움'…상견례도 못한 유승민-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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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임시국회 소집됐지만
'연말정산' 처리 등 난항 예고



[ 진명구 기자 ] 연말정산 후속 처리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 등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5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의사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7일 이 원내대표가 선출된 뒤 아직 공식적인 상견례도 못했다.

8일에도 양 대표의 회동 일정이 잡혀 있지 않으며 주말을 넘겨 11일 오전께로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인선도 아직 못한 상태라 원내 지도부 회동은 다음주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야 원내대표 만남이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5월 임시국회의 정국 주도권을 위한 ‘기싸움’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통상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여야 회동이 ‘첫 일정’이었는데 이례적”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두고 줄다리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물론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이 하반기 국정감사, 예·결산 심사 일정과 내년 총선을 고려해 지역 활동에 전념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의원실 보좌관은 “곧 더워질 것을 감안하면 지역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뿐”이라며 “5월 임시국회 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이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가 급하다.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열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소득세법 처리를 위해 11일 무조건 본회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와 자주 만나 대화와 협상을 하겠다”면서도 “5월 임시국회에서는 소득세법뿐만 아니라 권리금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지방재정법도 빨리 처리해야 해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명구 기자 pmg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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