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이 7일 충북 청주시 미평동에 있는 세광고(교장 최원영)에서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기증했다.
세광고에서 열린 기증식에서는 오제세 국회의원과 윤홍창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완규 청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창호 학교법인세광학원 이사장 및 세광고 교사, 학생, 학부모 등 5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아호인‘우정(宇庭)’에서 따온 우정학사는 연면적 1326㎡에 지상 4층 규모의 현대식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4인용 기숙사 28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의 학습·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학사 건립으로 학생들이 통학 시간도 줄이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이하는 세광고는 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평준화 일반고 중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사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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