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떨어지고 금값 올라

국제 유가는 4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4%) 떨어진 배럴당 58.93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센트(0.14%) 내린 배럴당 66.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올해 최고치인 배럴당 67.1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멘 사태가 완화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습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국들은 예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휴전을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지난 3월 공장 주문이 지난 8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달러화 가치 상승을 견인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원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하락폭은 줄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30달러(1.1%) 오른 온스당 1,186.8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금값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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