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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바닥은 아직…수출주 전략적 접근해야, 5월은 '실적 장세' 간판주 눈여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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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임종혁 대표



업종 대표주들이 긍정적인 1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다. 실적 발표 기업 중에서 지난달 말 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돈 기업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1분기 실적은 2015년 연간 전망의 잣대다. 2분기 실적도 지난해 연말 실적 추정치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적 상승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다면 실적 장세로 전환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상장사들의 역대 연간 영업이익 최고치는 2011년 기록한 120조원이다. 현재 우상향되고 있는 실적 추정 자료를 참고하면 올해 연간 120조원의 영업이익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들의 경우 실적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대형주보다 낮다.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비율도 대형주보다 적게 발생할 전망이다.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테마성 재료 등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주 역시 철저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중장기 실적 모멘텀 보유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엔화 약세는 아킬레스건!

박스권을 탈출해 승승장구하던 증시에 최근 들어 복병이 나타났다. 엔저 현상 심화다. 원·엔 환율(100엔당 원화값)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8일 100엔당 900원 선이 붕괴되면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원·엔 환율이 900원 선을 이탈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이다. 엔화 약세의 대표적인 피해 업종은 자동차다. 현대차나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에 대한 접근은 원·엔 환율의 하방 테스트가 완료된 시점에 시작해도 늦지 않아 보인다. 엔화 약세 수혜주는 일본에서 부품을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작기계업체 등이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75%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참고한다면 앞으로 2년 안에 ‘배당성향 30%+배당수익률 2%’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차를 두고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를 역전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배당 수익률로 안전 마진을 확보한 후 주가 상승을 통한 자본 이득까지 추구하려는 ‘스머트 머니’ 유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요인들의 영향으로 5월 증시는 가파른 가격 조정보다는 계단식 상승을 시도하며 코스피지수 2200선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심텍, 블루콤, 아시아나항공 주목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은 탄탄한 중장기 실적 전망에 가격 메리트까지 보유한 종목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심텍이다. 심텍은 서버향 DDR4 전환의 핵심 수혜주다.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염두에 두고 시가총액 3300억원 이하 구간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블루콤도 유심히 챙겨봐야 할 종목이다. 핵심 아이템인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 부문의 성장이 현재 진행형이다. 리니어 진동 모터 부문에서는 고객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배당 성향도 동종 업체 대비 높은 30% 정도로 유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보기술(IT)주 내 고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 및 유가의 하향 안정화, 신형기 도입 및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을 감안하면 5월에도 긍정적 투자 심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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