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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워런 버핏 "내 사전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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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핏 회장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금리가 정상화하면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나로서는 헬기에서 돈을 뿌리면서도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그렇게 해오지 못했다"라며 지금처럼 낮은 금리를 아무 문제 없이 장기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달러화는 앞으로도 50년간은 전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요 감독대상 금융사'(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SIFI)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SIFI는 전체 수입의 85% 이상을 금융부문이 차지해 금융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말한다. 이들 회사는 미국 중앙은행으로부터 건전성 검사·감독을 받는다.

이날 연례 총회는 여느 해보다 더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버핏 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끈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취재진 등 4만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워런과 찰리(찰리 멍거 부회장),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모두 발언에서 이날 행사를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탁(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이라고 규정한 버핏 회장은 멍거 부회장과 함께 5시간 동안 참석자들을 만나며 질의응답을 나눴다.

일부 참석자들로부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파트너로 최근 하인즈 인수에 참여한 브라질 투자회사 3G 캐피털이 무분별한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런 움직임이 좋은 기업을 인수해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 모델과 상충된다는 지적이었다.

올해로 84세가 된 버핏 회장은 자신이 여전히 건강하고 일을 사랑하고 있다며 은퇴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따라서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날 발표된 올해 1분기 순익이 10%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자산가치는 3550억 달러(381조3765억 원)에 달하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IBM 등의 주요 주주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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