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올 7월부터 적용되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5년차 관세 인하분을 '수입산' QM3에 미리 반영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는 QM3의 경우 구입 고객에게 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또한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QM3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여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하는 수입차인 셈. 가격은 80만원 인하돼 220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1만8191대 팔린 QM3는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산 모델 중 폭스바겐 티구안(8106대)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올 1분기에는 3148대 출고에 그쳤으나 예약 고객이 밀려 있는 만큼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르노삼성은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QM3는 수입차임에도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했다"며 "지난달부터 물량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매달 4000대씩 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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