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에서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부설기관을 제외한 314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한국투자공사의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03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958만 원(9.5%) 증가하면서 전년도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안홍철 KIC 사장은 지난해 4억750만 원을 급여로 받아 전년(3억8548만 원)보다 5.7% 늘어났다. 전체 공공기관장 연봉액으로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금융위원회 산하의 한국예탁결제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69만 원이었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9823만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584만 원), 한국과학기술원(9498만 원), 한국전기연구원(9481만 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472만 원) 등 박사급 연구진이 포진한 공공 연구기관의 평균 연봉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수출입은행(9067만 원), 산업은행(8975만 원), 무역보험공사(8806만 원) 등 국책 금융기관도 연봉 상위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공공기관 전체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6253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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