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서 기자 ] 태국 중앙은행(BOT)이 지난 29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동결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낮췄다.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연 1.75%인 기준금리를 연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돈을 더 풀겠다고 나선 것이다. 태국은 그동안 재정지출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관광산업 분야 위축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도 기준금리를 연 14%에서 12.5%로 인하했다. 러시아 루블화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이뤄진 금리 정상화 과정이다. 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작년 말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던 루블화는 올 2월 이후 달러에 대해 36% 오르는 등 외화 유출이 진정되고 있다. 작년 12월 연 17%까지 올렸던 기준금리를 서서히 내리는 중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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