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손목에 문신 있으면 통화도 못해

손목에 문신이 있을 경우 애플의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CNN머니가 29일 전했다.

애플워치는 심장 박동 감지 센서로 사용자가 시계를 착용했는지를 판단할 때 문신이 있으면 적외선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애플페이 같은 일부 앱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애플 워치를 착용했을 경우 시계의 후면에서 초록색 발광다이오드(LED) 빛이 나와 혈액에 흡수가 된다. 애플워치는 이 혈액의 흐름을 체크하여 심박수를 측정한다.

CNN머니는 "문신의 잉크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빛을 간섭하여 심박수를 측정하는데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흉터, 찰과상 등의 상처가 있는 부위에선 애플워치가 잘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가 문신을 한 손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못하자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전문사이트 아이모어(iMore)도 애플 워치 문제점을 발견했다.

온라인 포럼 사이트 '레딧'에서 문신이 있는 한 사용자는 "손목 감지 기능을 해제하고 나서야 애플워치의 알림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페이나 통화기능은 손목 감지 기능을 켜놓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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