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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난 5년···지진 '26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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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입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브리핑을 하는 기상청 관계자 - 기상청 제공
<p>네팔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인명피해가 10,000명을 넘어설 거란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우니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지진 발생 빈도와 대책 등의 현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

<p>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3회에 걸쳐 반복됐다.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1980년대 16회에서 1990년대 26회, 2000년대 44회, 2010∼2014년 58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p>

<p>수치로 보면 지난 5년간 한반도에서 총 263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65%는 바다지진으로 ♦서해 92회, ♦동해 45회, ♦남해 33회 순으로 발생하였다.</p>

<p>육지에서는 ♦북한 32회, ♦대구·경북 31회, ♦충북 6회로 우리나라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하였다.</p>

<p>지진을 조기에 예측하고 대비瞞峠求?현실과는 다르게 현재 기상청 지진관측장비 127대 중 54대(43%)가 내구연한 9년을 초과한 노후장비로 밝혀져 시급한 교체가 필요한 실정이다.</p>

<p>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 받은 '지진관측장비 운용 및 지진 현황' 자료에 의하면 노후장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p>

<p>연도별 노후장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47대, ♦2012년 49대, ♦2013년 51대, ♦2014년 53대, ♦2015년 현재까지 54대로 매년 노후장비의 수가 늘고 있다.</p>

<p>이자스민 의원은 "지진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시라도 빨리 지진을 알리는 조기경보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지진관측장비를 확충함과 동시에 노후장비의 교체가 조속히 이루어져 지진의 관측·예보 신뢰도와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 며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고 기상청, 국민안전처 등과 같은 기관은 지진 대응에 만전을 기해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p>

<p>한편 기상청은 지진관측망의 확충·교체를 통하여 2020년까지 노후장비의 교체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p>

<p>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지진 횟수 규모로 볼 때 안심만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우리나라도 강진 피해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지진 대비책을 미리 세워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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