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케이이
에스디케이이가 운영하는 ‘미스터도넛’은 1955년 미국 보스턴에서 창업한 수제도넛 전문점에 뿌리를 둔다. 미스터도넛은 1971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 1호점을 낸 뒤 1997년 1000번째 매장을 돌파하고 현재 일본 내 1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도넛 프랜차이즈로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대구에서 5년 동안 가맹점을 운영하던 점주가 일본 미스터도넛을 운영하는 ‘더스킨(Duskin)’사와 영업권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GS리테일이 운영하던 13개 매장을 인수, 지난해 7월 재출발했다.
미스터도넛이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다. 먼저 먹거리 자체의 경쟁력을 들 수 있다. 마스터들은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수제도넛을 소비자들이 4~6시간 안에 즐길 수 있도록 매일 새벽에 출근한다. 보리의 맥이 살아있는 태국산 밀가루와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타피오카 전분 믹스로 이뤄진 원재료는 미스터도넛 특유의 쫄깃한 맛을 낸다.
두 번째는 적극적인 가맹점 관리다. 점포 수 확대를 위해 무리한 출점보다는 경영주의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도록 원가율을 30%로 유지한다. 지난해 8월에는 코레일유통이 주관하는 광명역사 입찰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54평 규모의 운영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일본 미스터도넛의 선진 운영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것도 경쟁력이다. 미스터도넛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올초에 가맹점주들을 일본 미스터도넛 칼리지에 입소시켜 신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미스터도넛은 향후 5년 이내에 국내 1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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