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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 "방청객과 토크쇼"…CJ·GS, 쇼퍼테인먼트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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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시장 사로잡은 한국 홈쇼핑


[ 고재연 기자 ] 태국의 TV홈쇼핑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태국은 방송사가 다른 사업자에 편성시간대를 판매하는 것을 정부에서 허용하는 등 방송 규제의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간접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던 방송 채널들이 더 나은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개척한 것이 TV홈쇼핑 시장이다. 태국 정부가 도시구역을 정비하고 택배 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TV홈쇼핑 시장은 본격화됐다. 2011년 GS홈쇼핑이 태국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등과 ‘트루GS’를 설립했고, 2012년 CJ오쇼핑이 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GMM그래미와 손잡고 ‘G"CJ오쇼핑’을 설립해 24시간 방송을 시작하자 급성장했다.

트루GS와 G"CJ오쇼핑은 ‘한국형 홈쇼핑’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G"CJ는 월매출 40억원을 넘어서는 등 태국 TV홈쇼핑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트루GS 역시 지난해 연매출 227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형 홈쇼핑이 성공한 것은 상품 판매에 오락 요소를 가鎌?‘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방식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거나 방청객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식은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한국 홈쇼핑기업이 자리잡으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휴롬(사진), IPKN 진동파운데이션 등의 성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에서 진동파운데이션 경쟁이 심해지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IPKN 진동파운데이션은 G"CJ 채널에 진출해 한 달에 1600세트,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트루GS가 판매한 전체 제품 중 60% 이상이 한국 상품이었으며 이 중 중소기업 제품이 90%를 넘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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