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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10월까지 세월호 인양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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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다음달 국제입찰 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10월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정원 10명 안팎의 '세월호인양추진과'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해수부는 계약 조건이 마련되면 대한민국 국가계약법의 틀 안에서 국제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외국업체가 단독으로 응찰 가능한지,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수부는 입찰 제안서를 받아 비용, 조건, 기간 등을 협상해 적격업체를 선정한 뒤 7월에는 계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는 세월호 선체 주변에 해상 작업기지를 설치하고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제거 작업을 먼저 마친 뒤 체인과 대형크레인 연결 등 작업을 벌여 내년 10월까지 세월호 인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수부는 해군, 산·학·연 관계자, 국제변호사, 보험전문가, 컨설팅 전문업체 등으로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인양업체 선정부터 현장작업까지 자문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평균 인양비 1228억원, 컨설팅비용 25억원, 기록물제작·사후 활용방안 수립·기술지원단 운영 등 30억원을 포함해 총 1283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한편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금 지급을 위한 첫 번째 심의위원회가 다음달 15일 열린다.

이날까지 희생자 또는 생존자에 대한 인적피해 신청 6건, 차량 88건, 화물 107건, 어업인 보상 11건 등 총 212건이 접수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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