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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동반 하락…中 상하이 실적 부진에 이틀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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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에 이틀째 1% 넘게 떨어지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43포인트(1.01%) 떨어진 4430.7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국유 석유 기업인 페트로차이나 등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1.13%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하면서 2007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기업들의 성적도 저조했다. 중국 건축자재업체인 안후이콘치시멘트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같은 기간 석탄업체인 예전우석탄의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그 외 중화권 증시도 동반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96.85포인트(0.34%) 하락한 2만8345.90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대비 61.58포인트(0.61%) 내린 9895.25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본 왕의 생일인 '쇼와(昭和)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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