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미국증시가 바이오주(株)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등은 상승세를 멈췄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7포인트(0.23%) 떨어진 1만8037.9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1%) 내린 2108.92, 나스닥 지수는 31.84포인트(0.63%) 하락한 5060.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1분기 호실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던 바이오주가 조정을 받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업인 셀라돈은 심장 치료제 개발 실패 소식에 80.7% 폭락했고 레굴루스는 16.58% 급락했다.
바이오겐은 구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판매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1% 하락했고 암겐은 피부암 면역치료요법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3.29% 떨어졌다.
이번주 28~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1분기 경제지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결과에 경계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마르키트는 미국의 4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59.2)보다 하락한 57.8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4월 복합 PMI는 전달(59.2)보다 떨어진 57.4를 기록했다.
서비스 PMI는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경기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고,밑돌면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JJ 키너헌 TD아메리트레이드는 투자전략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성명서 발표 이전까지 미국 증시는 조용한 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센트(0.28%) 내린 배럴당 5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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