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스트릿'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와 함께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을 설립했다. 이후 6개월간 사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말레이시아는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중 하나다. 일본 라쿠텐, 독일 로켓 인터넷 등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들이 말레이시아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SK플래닛은 터키와 인도네시아에도 오픈마켓을 론칭한 바 있다. 터키 11번가의 경우 2014년 말 월 거래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11번가도 최근 3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올해 SK플래닛은 터키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로 올라서는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자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해 이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11번 ÷?운영 노하우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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