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인양 추가 비용 발생 여부와 관련, "대략 1000억∼1500억원 사이에서 할 수 있다고 보지만 기상 조건이 양호하지 않거나 혹시 있을 수 있는 다른 추가요인이 발생하면 2천억원까지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세월호 인양 예산의 최대치를 얼마로 추계하는지 묻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세월호의 안전한 통째 인양이 가능한지에 대해 "위험과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전문가들이 4∼5개월 동안 정밀 검토를 거쳐서 기술적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인양방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해선 "2달 정도 지나면 입찰을 통해 인양업체를 선정할 것이고 인양업체가 계획을 세워 실제 (인양)할 때까지 설계를 하면 3개월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대략 9월말∼10월 정도가 돼야 실제 수중작업에 착수할 상황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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