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장 이용료가 구매력을 감안하면 일본보다 최대 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평일 비회원 그린피는 평균 16만3000원으로 일본 골프장 평일 평균 그린피 5720엔(약 5만1616원)보다 월등히 비싸다.
일본 골프장은 특히 그린피에 카트 대여비가 포함돼 있지만 한국 골프장은 대부분 카트 대여비를 따로 받는다.
한국의 대중 골프장 평균 그린피는 11만8000원으로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그린피보다 싸지만 역시 일본 골프장 이용 요금보다 크게 높다.
한국에서는 캐디 역시 이용객 의사와 관계없이 따라붙기 때문에 카트 대여료와 캐디 수고료를 합친 약 5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든다.
서천범 소장은 최근 한국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어난 중국 관광객 등을 국내 골프장에 유치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국내 골프장에 끌어들이려면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더 내려가고 홀당 이용객이 더 줄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서 소장은 중국 관광객이 유난히 좋아하는 카지노와 고급 호텔, 그리고 골프장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한다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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