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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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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당무회의에서 시도당위원장을 환영하는 문재인 대표 -의원실제공
<p>새정치민주연합은 내달 7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필요한 선거관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임명된 선관위원은 이춘석, 정호준, 민홍철, 한정애 등 4인의 의원이다</p>

<p>원내대표 선관위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등록 등 선거 일정과 선거관리 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p>

<p>후보 간 토론회 개최 여부도 추후 선관위원들이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p>

<p>차기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20대 총선 공천에도 개입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4.29 재보궐 선거와 '성완종' 파동 등에 뒤덮여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p>

<p>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로부터 촉발된 여의도발 '검찰조사'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측되면서 현재 진행중인 '비리수사'의 결과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p>

<p>현재 원내대표 경선의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4선의 이종걸 의원 비롯해 3선의 김동철, 박기춘, 설훈, 조정식, 최재성 의원 등 6명이다.</p>

<p>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4선의 이종걸의원이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윤근 의원에게 분패한 아쉬움을 '권토중래'로 말끔히 씻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경선 당시 1차 투표에서는 우 후보를 1표차로 앞섰으나 2차 투표에서 친노 및 구주류 표가 우 후보을 지원하면서 패배한 섭섭함을 가지고 있다.</p>

<p>박기춘 의원도 적극적이다. 박지원계로 알려진 박의원은 2012년 박지원 당시 원내대표 사퇴로 짧게나마 원내대표로 활동한 경력 있다. 동교동계와 연계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대여 관계가 원만해 여야 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안정적인 인물이라는 평이다.</p>

<p>그 동안 구설에 한 동안 오르내리던 동교동계 1세대 설훈 의원도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당내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민평련'출신 및 운동권 출신 의원들로부터 암암리에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조정식 의원은 문희상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고, 특별한 계파에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 진영과 가까우면서도 여러 계파와 유연하게 지내고 있어 통합형 원내대표형으로 알려져 있다.</p>

<p>최재성 의원은 정세균계 범친노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제정책면에 밝으면서도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p>

<p>3선의 김동철 의원은 중도성향의 손학규계로 분류되면서 당내 비주류인 '쇄신모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원내대표 경선 참여의지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 전당대회에 가장 먼저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불출마로 선회한 아픈 기억도 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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