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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본 느는데 AIIB까지 경쟁자로…'스트레스테스트' 받는 세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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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서 기자 ]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은행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에 나서는 민간자본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설립 이후 70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17일 보도했다.

FT는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쳐온 세계은행의 위상 저하를 전하며 이 같은 상황을 ‘스트레스테스트’라는 말로 표현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은행들이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FT는 “2010년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개발은행이 증자를 시행하면서 개발은행 전체 자산에서 세계은행이 차지는 비율이 50%에서 39%로 떨어졌다”며 “AIIB가 설립되면 세계은행의 비중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저개발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민간자본이 늘어나는 것도 세계은행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있다. 세계은행에 관료주의가 팽배하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세계은행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대출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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