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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사활 건 삼표, 동양시멘트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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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사활 건 삼표, 동양시멘트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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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통' 이종석 씨 등 핵심 인력 대거 스카우트

    [ 김정은 기자 ] 국내 레미콘업계 2위 업체인 삼표의 행보가 최근 분주해졌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양시멘트 출신 경영진을 대거 영입하며 동양시멘트 인수합병(M&A)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


    15일 레미콘 및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삼표는 최근 (주)동양과 동양시멘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이종석 씨를 M&A본부장으로 스카우트했다. 이씨는 동양시멘트 인수전을 지휘할 예정이다. 삼표는 또 동양시멘트 대표를 지낸 김종오 씨를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동양시멘트 슬래그 사업부문을 총괄했던 이정수 씨를 계열사 삼표기초소재 대표로 영입했다. 동양시멘트 사업본부장 임원 및 관련 부서 실무진도 여러 명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삼표의 이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주사 (주)삼표와 11개 계열사가 삼표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계열사 중 상장사가 한 곳도 없는 데다 워낙 보수적이어서 ‘베일에 싸인 기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검찰이 철도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자택과 철도 관련 계열사인 삼표이앤씨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마친 동양시멘트는 곧 매각이 공식화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금융권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비친 곳은 삼표와 라파즈한라시멘트 두 곳 정도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도 지난해 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나 최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얼마 전 쌍용양회 채권단에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보함에 따라 업계의 시선은 동양시멘트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동양시멘트의 최대주주인 (주)동양 새 관리인으로 대우건설 임원 출신인 김용건 피에스코리아 구조조정담당임원(CRO)이 선임됐다. 법원은 관리인 교체에 따른 매각 지연과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동양시멘트 매각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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