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현대증권은 15일 현대홈쇼핑의 렌탈사업 진출은 기업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2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김근종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현재 사업과 시너지가 나는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말 기준 순현금 729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유통채널을 렌탈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계열사인 한섬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모바일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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