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 사이의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씨(52)는 14일 관련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진료차 서울 모 병원을 찾은 윤씨는 일부 기자들이 일각에서 제기된 '배달사고설'의 진위를 묻는 말에 "병원까지 쫓아다니는 건 아니지 않으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윤씨는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느냐'는 등 여러가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윤씨의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접촉에서 "윤씨는 돈 전달문제와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배달사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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