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일주일간 8500억 매수
3년8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닥도 700고지 눈앞
[ 김동욱/이유정 기자 ] 코스피지수가 2100선 돌파까지 불과 1포인트가량만을 남겨놓았다. 코스닥지수도 690선에 바짝 다가서 ‘700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에 장을 마쳤다. 2011년 8월2일(2121.27)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 2100선까지 불과 1.08포인트 남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99.97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9거래일 동안 70.47포인트(3.47%) 급등하며 4년 넘게 지속된 박스권을 완전히 탈출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7.37포인트(1.08%) 오른 689.39로 마감했다. 2008년 1월11일(699.24) 이후 7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18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 코앞까지 진격하는 데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8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지난주 이후 연일 순매수 규모를 키우며 1주일여 동안 84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바이 코리아’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2조956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작년 12월 1조9320억원, 올 1월 94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던 것에 비하면 태도가 180도 바뀐 것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계 자금이 1조2651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스위스(4919억원), 영국(4131억원) 등 최근 몇 년간 한국시장을 외면했던 유럽계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9000억원으로 2012년 9월14일(9조2000억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6조원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4조5900억원으로 2000년 3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동욱/이유정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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