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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실물 지표 개선 중"…낮은 체감도, 시차효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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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실물 경제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이 미약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이 경제지표에 반영되는 '시차효과' 때문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할 때 경제 상황을 재점검해 회복 추세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결렬된 노사정 대타협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논의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안타깝다"며 "청년 고용절벽,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대화의 창을 계속 열어놓고 협의를 지속해 나가되, 노사정의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진 사항은 정부가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의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 법안,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등 핵심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법, 민간투자법, 국가재정법 등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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