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금품수수 당사자로 지목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지사는 13일 오전 출근길 도청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서 아직 연락온 일은 없으나 검찰 수사 받을 일이 있으면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말씀드린 입장하고 같다"고 말을 남겼다.
홍 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일방적인 주장 하나로 모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또 "처음 밝힌대로 제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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