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하루 1개 이상 글 게재
타일러 코웬, '베스트 블로그'에 선정도
[ 나수지 기자 ] 버냉키-서머스 경기 논쟁으로 이들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서 다른 유력 경제학자의 블로그도 주목받고 있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블로그가 대표적이다. 그는 2000년부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다며 2007년 블로그를 열었다. 거의 매일 한 개씩, 많은 날은 세 개까지 글을 올린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난달 30일에는 ‘벤 버냉키의 블로깅(Ben Bernanke Blog Blogging)’이라는 글을 통해 버냉키 블로그를 소개했다.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의 블로그도 널리 알려졌다. 1997년 출간돼 수백만부가 팔린 경제학 입문서의 저자답게 경제학도를 위한 글을 많이 쓴다.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라는 코너에는 ‘박사 학위 딸까 말까’ ‘시작하는 경제학도를 위한 조언’ ‘학생으로서 나의 삶’ 등의 콘텐츠를 구성했다.
조지 事決섦?경제학과의 타일러 코웬과 알렉스 타바록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블로그는 2010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베스트 경제학자 블로그’에 이름을 올렸다. WSJ는 “이 블로그에 들어가는 것은 완벽한 음료와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 지적인 대화가 있는 세계적인 바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평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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