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남·부산 펀드 공고 예정...상반기 중 자펀드 결성 완료
이 기사는 04월07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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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성장사다리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 대기업들과 손잡고 조성하는 50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가 본격적인 출범준비를 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현재 전국 17개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센터 설립에 참여한 대기업들과 공동으로 '창조경제혁신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운용사 선정공고를 내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벤처육성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주도로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들이 자금을 출자해 설립한 지원기관이다.
사무국은 지난 2일 경북, 전북, 광주 등 3개 지역에 대해 첫번째 창조경제혁신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냈다. 이날 오후에는 충북 펀드 공고를 낼 계획이다. 오는 9일(또는 10일)에는 경남 혁신센터 개소식에 맞춰 부산 및 경남 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낸다. 나머지 11개 지역에 대해서도 조만간 공고를 낼 계획이며, 상반기 중 모든 펀드들의 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총 펀드 결성규모는 3400억~5100억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30%가량(950억~17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를 대기업, 혁신센터, 운용사 등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전국 17개 지역에 펀드가 조성되며 지역별 펀드 규모는 200억~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창조경제혁신펀드가 조성되는 17개 지역은 대기업들이 한 곳씩 맡게 된다. 서울(CJ), 경기도(KT), 인천(한진), 부산(롯데), 경남(두산), 울산(현대중공업), 대구(삼성), 경북(삼성), 대전(SK), 세종(SK), 충북(LG), 충남(한화), 강원(네이버), 전북(효성), 광주(현대차), 전남(GS), 제주도(다음) 등이다.
이렇게 조성되는 전국 벤처펀드는 각 지역의 스타트업(초기) 및 중소기업에 주력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건당 투자규모는 5억~20억원 수준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하게 된다.
서종군 사무국장은 "그동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벤처기업 육성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 및 지자체와 손을 잡고 지역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지방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동혁/이관우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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