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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두산, 기계산업에 ICT 융합…경남을 제조업 혁신기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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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中企 등 1200억 지원…시니어 창업에 500억 융자
스마트기계 제작·테스트 '메이커 스페이스' 설치
대·중기 협력사 발굴 지원…소재·기계 정보 200건 공유



[ 도병욱 기자 ]
두산그룹이 전통적 기계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기계(센서가 장착돼 원격제어 및 공정 자동화가 가능한 기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스마트기계산업이 활성화되면 전통적 기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두산은 9일 출범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메커트로닉스(기계+전자)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스마트기계 제작·테스트 지원

두산은 경남혁신센터 내에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설치한다. 스마트기계 부품을 만들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벤처기업인들은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시제품을 저가에 제작하고 시험해볼 수 있다.

또 두산과 인근 연구원, 대학 등과 함께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다. 두산은 이를 위해 센터 내에 금속 3차원(3D)프린터를 설치하고 소재시험 낳晝?구축했다. 시제품 제작 및 상용화 등에 대한 교육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인근 경북혁신센터(삼성), 포항혁신센터(포스코), 부산혁신센터(롯데)와 연계해 스마트기계 공급 확산에도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경북과 경남, 부산을 잇는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 벨트’를 만들 방침이다.


두산과 정부, 경상남도 등은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이 주축이 된 매칭펀드(300억원)와 동반성장펀드(800억원), 네오플럭스펀드(100억원) 등으로 총 1200억원이 조성된다. 또 두산에서 출자한 50억원과 신용보증기금에서 출자한 자금 등 총 500억원을 지역 시니어 창업자에게 저리로 융자해줄 계획이다.

경남혁신센터는 스마트기계 육성과 관련해 △해양플랜트용 극저온 소재 부품 개발 △무인항공기(드론) 개발 △공작기계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수출용 헬기(수리온) 연료탱크 국산화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 기자재 국산화 등의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기계·소재 정보 200여건 공유

경남혁신센터는 지역의 협력사 발굴 시스템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의 개별 네트워크에 의존해 협력사를 찾았는데 ‘I-Gen 마켓플레이스’라는 이름의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서로 필요한 협력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차적으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한국우주항공산업(KAI) 등 경?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참여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두산과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등이 보유한 기계 및 소재 관련 핵심기술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만들어진다. 두산은 기계 및 소재 분야 정보 200여건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중장년층과 퇴직자의 숙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인력 데이터베이스도 만든다. 퇴직한 기술전문 인력이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에 재취업하거나 기술 제안을 해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퇴직임원으로 구성된 경영자문단을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기계와 ICT,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년과 장년 등이 융합하는 ‘트리플 융합’을 지원해 경남을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메커트로닉스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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