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술과 고용량 차세대 전지 등을 미래 기술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올 상반기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이들 기술을 포함해 총 29건의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삼성이 기초과학·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 시작됐다.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지원 과제를 선정하며 현재까지 모두 150개 과제를 골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29개 과제 중 ICT 분야에선 시스템 반도체 효율 개선을 위한 신개념 회로 설계 기술(유창식 한양대 교수)’이 주목받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은 해외 선발 업체를 거의 따라잡았지만 설계 기술은 아직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아서다. 소재 분야 지원 과제인 고용량 차세대 전지 개발(김영준 전자부품연구원 연구원)도 삼성이 자동차용 2차전지를 신수종사업(미래 먹거리)으로 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기초분야에선 알켄 탄소화합물 합성 연구(정원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선정됐다.
삼성은 올 하반기 기초과학·소재·ICT 분야 지원 과제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를 오는 6월12일까지 수시로 받는다. 올해는 스마트센서 소재와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를 별도 지원 대상으로 정해 관련 제안서를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받기로 했다. 세부 사항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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