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북한 권력 서열 2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2주년 중앙보고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보고자로 나선 황병서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로 호칭했다.
이로써 황병서는 군 총정치국장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당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북한의 핵심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그동안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비서 등 3인체제로 유지됐다.
황병서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최룡해 당비서는 상무위원에서 물러났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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