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7일 오후 3시21분
저축은행 업계 2위 HK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업계 1위 SBI저축은행 등 5개사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HK저축은행을 팔기 위해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SBI저축은행을 비롯해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와 해외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K저축은행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금액은 약 3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7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위 5개 저축은행 평균(11.9%)의 2배가 넘는 24.6%였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인수후보로 꼽혔던 기업 중 다음카카오 등 상당수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태호/안대규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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