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158명이 7일 세월호 선체의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발표하고 인양작업을 개시할 것,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파손 없이 온전하게 인양할 것, 인양 방법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 등을 촉구했다.
결의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30명, 새누리당 의원 23명, 정의당 의원 5명이 참여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참사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결의안을 주도한 정두언 새누리당,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은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인양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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