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제공. |
<p>또한 정 의장은 "펠로시 대표님은 하원의장 때인 2007년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 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주었는데, 마침 4월에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고 들었다"며 "일본 총리의 4월 미 의회 연설을 계기로 결의안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진정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함으로써 한미일의 과거 문제를 가슴에 묻고 동북아 평화와 인류 평화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전했다.</p>
<p>정 의장은 이어 "북한 ?핵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반도 통일"이라며, "비핵국가와 문화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통일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p>
<p>정 의장은 "한 달 전에 베이너 의장과 만나 두 가지를 요청했다"면서 "종전 70주년, 한반도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100년 평화, 항구적 평화, 한반도 통일을 위해 양국 공동결의안을 추진하고 양국의 의회수장과 의원간의 교류증대를 위해 정기적 한미 의장교환 방문과 한미의원 친선협의체 활성화하자고 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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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펠로시 대표는 이와 함께 "베이너 하원의장과 같은 공화당인 이 자리의 마이크 피츠패트릭 의원께서 베이너 의장을 도와서 공동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의장님께서 제안하신 70주년 결의안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다음 번에 미국을 방문하실 때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p>
<p>펠로시 대표는 "의장님께서는 또한 마이크 혼다 의원의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 내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통과시켰던 중요한 결의안 중 하나"라며, "결의안이 특히 의미가 깊고 강력한 결의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일본계 미국인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이 자리의 도리스 마츠이 의원님 두 분이 주도적으로 발의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결의안이었으며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되었다"고 밝혔다.</p>
<p>펠로시 대표는 끝으로 "통일과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오찬사를 마쳤다.</p>
<p>한편 정 의장은 이날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와 찰스 랭글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p>
<p>펠로시 원내대표에게는 2007년 하원의장 시절 '일본군 강제동원 성노예 규탄 결의안'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인권과 여성의 권리 신장에 대한 감사를, 랭글 의원에게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오랜 의정 활동 기간 동안 한결 같이 대한민국과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p>
<p>이날 환담에는 마크 리퍼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추미애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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