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억원에 인수, 오는 31일 '딜 클로징'
GS에너지 보유 지분 70% 중 20% 매각해 자금 부담 줄여
이 기사는 03월30일(05: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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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20% 인수를 확정했다. 올 초 최대 주주로 올라선 GS에너지는 지분 일부를 되파는데 성공,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인수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31일이 거래 종료일이다.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은 지역난방공사(50%), 삼천리(20%), 인천시(30%) 등으로 분산돼 있었다. 송도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인천종합에너지는 매물로 나온 뒤 여러 차례 매각이 결렬돼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GS에너지가 인천시 지분을 제외한 70% 인수를 지난달 완료하면서 가까스로 새로운 최대주주를 찾았다.
지역난방공사 지분 인수 가격은 740억원 규모다. 삼천리 幟閨沮?포함하면 약 1000억원을 지불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20% 지분 가격도 300억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GS에너지의 발전 운영 능력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GS파워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발전소 운영 능력이 있는 터라 인천종합에너지의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에 ‘베팅’했다는 설명이다.
벤처에 주로 투자했던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를 포함해 작년 5월 현대상선 LNG사업부를 인수하고, 최근엔 현대상선 벌크사업부 인수전에도 뛰어드는 등 새로운 영역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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