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오는 9일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추가지원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압박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지난 1일 유로존 재무부 차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구제금융 추가 지원의 전제 조건인 그리스 개혁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은 그리스에 고강도 긴축을 포함한 개혁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새 정부는 반(反)긴축 기조의 새 개혁안을 마련한 상태다.
그리스 정부는 1일 오전 채권단에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약 8조6천억원) 지원을 위한 개혁안을 보완해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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