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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게임 시장을 두고 2라운드 대결에 돌입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한 다음카카오와, 새롭게 시장진입을 노리는 네이버의 게임대결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 <p>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게임 대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네이버는 카카오게임하기에 맞서기 위해 '밴드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초반 대규모 마케팅으로 인해 이용자가 증가하는 듯 했지만, 카카오게임하기의 벽을 넘지 못했고 다음카카오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현재 밴드게임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40위 안에 있는 게임도 3개 정도에 불과하다.</p> <p>네이버, '밴드악몽' 떨치고 대규모 마케팅 포문</p> <p>하지만 네이버는 최근 들어 다시 한번 게임업계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에는 자회사가 개발한 '라인레인저스'와 넷마블의 '레이븐'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게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레이븐'은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을 누르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p> <p>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레이븐' 마케팅에 쏟아 부은 비용만 수십억에서 1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레이븐'은 TV 광고 등의 매스마케팅을 통해 경쟁작 유저의 흡수보다는 신규 유저나 휴면 유저를 유입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p> <p>넷마블과 네이버는 향후 모바일 액션 RPG '크로노블레이드'의 공동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다만 자칫 네이버의 이러한 마케팅 행보가 대형개발사에만 몰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마케팅이 대형개발사 위주로 편중된다면, 중소개발사 입장에서는 마냥 환영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개발사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네이버와 쉽게 마케팅 제휴를 할 수 있는 중소개발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p> <p>다음카카오, 중소개발사 지원정책으로 '맞불'</p> <p>네이버와 달리 다음카카오는 오히려 중소개발사들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모습이다. 최근 다음카카오는 중소개발사들에게 카카오게임의 사전예약 시스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사전예약은 게임 마케팅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중소개발사들은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가며 기존 시스템에서 사전예약을 홍보해 왔다.</p> <p>또 카카오게임 이모티콘 무료, 게임 하기에 노출 등을 묶은 억대 규모의 중소기업 마케팅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시장인 중국에 퍼블리셔 사업자로 진출, 중소개발사들의 해외진출까지 돕겠다고 나섰다.</p> <p>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전 예약프로그램 등 중소개발사를 위 ?다양한 지원 외에도 파트너사들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하기가 파트너사들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네이버의 대규모 마케팅으로 시작된 '모바일 게임전쟁 2막'은 아직 본격전인 진검승부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게임 대결이 승패를 떠나서 대형개발사와 중소개발사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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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 첫 '탈 카카오' 행보 게임업계 시선집중
레이븐, 5일만에 구글플레이-애플 매출 1위 흥행질주
[핫이슈] 모바일게임, '탈 카카오' 바람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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