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아내에게 또 다시 봉변을 당했다.
박수홍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가상결혼 버라이어티에서 북한 출신 미녀 박수애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수홍은 ‘북한식 부항’을 해주겠다는 아내를 믿고 몸을 맡겼다가 혼쭐이 났다.
최근 바닷가 마을로 이사한 두 사람은 이웃에게 선물로 받은 생선을 직접 손질하고, 마당에 텃밭을 일구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아내 박수애는 하루 종일 고된 일로 힘들었을 남편을 위해 북한식 부항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박수애는 북한식 부항을 하기 전 박수홍에게 등 마사지를 해주면서 “북한에서 어릴 때부터 어디 아프거나 체하거나 하면 부항을 했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유리병에 종이를 넣고 태운 후 바로 뒤집어서 박수홍의 등에 붙이기 시작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안심하고 있던 박수홍은 열기가 느껴지자 “앗, 뜨거워”라고 비명을 지르며 화들짝 놀랐다. 이어 “데인 것 같다. 분명히 살이 타는 냄새가 났어”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박수애는 남편의 투정을 받아주기는커녕 버둥거리는 박수홍을 짓누르며 “안 데였어요. 움직이면 안돼요. 힘주지 말아요”라며 “진짜 엄살쟁이”라고 구박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5개의 부항을 등에 붙인 박수홍은 아내의 예상치 못한 말에 또 한번 ‘멘붕 상태’가 됐다. 박수애가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부항이 이렇게 잘 되는구나”라고 신기해하며 ‘부항 초보’임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사실 박수홍은 이미 아내에게 두 차례나 봉변을 당한 바 있다. 뜸을 뜨다가 아내가 민감하고 예민한 신체 부위를 건드리는 바람에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고, 텀블링을 하는 아내의 발에 안면을 강타당하기도 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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