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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벗지 않아도 충분히 섹시한 데님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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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왕


[ 김선주 기자 ] 미국의 신흥 명품 브랜드 알렉산더 왕이 첫 번째 데님 라인인 ‘데님 X 알렉산더 왕’을 다음달 중순께 한국에 들여온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출시한 지 반 년도 채 안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알렉산더 왕의 데님 라인은 선정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패션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제품. 모델 안나 이버스가 청바지를 거의 다 내려 발목에만 걸친 채 소파에 나른하게 누워 있는 지면용 광고가 ‘너무 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버스는 이 광고에서 상의는 입지 않았다. 가슴 부분은 ‘데님 X 알렉산더 왕’이란 로고로 아슬아슬하게 가렸다.

이 라인은 △왕 01(슬림) △왕 2(릴렉스드) △왕 3(보이핏) 등 세 가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일마다 다른 워싱 기법을 적용했다. 왕 1은 미니멀 스트레치 소재로 만든 슬림핏 청바지다. 무릎과 발목 부분은 조금 여유롭게 만들었다. 인디고 워싱 처리한 뒤 수작업으로 페이딩 효과를 냈다. 일반 염색 기법보다 색상이 두 배 이상 오래 가는 스테이 블랙 워싱 기법도 적용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핏이 아니라 하체의 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왕 2와 왕 3는 100% 코튼 소재로 만든 빈티지 데님이다. 왕 2는 남성용 청바지를 여성용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엉덩이 아랫 부분이 약간 헐렁하게 내려 앉은 반면 다리 부분은 조금 더 날씬한 선으로 만들었다. 핸드 샌딩 등 드라이 프로세스 공법, 그라인딩 공법 등을 사용해 실제로 착용해야만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주름을 넣었다.

알렉산더 왕은 “데님은 나도 그렇고 내 주변 많은 사람이 평소에 자주 입는 아이템”이라며 “여성 지인 중 대부분이 신축성 없는 빈티지 데님을 수선해서 입길래 조금 더 여성스러운 핏, 스키니가 아닌 정말 슬림한 핏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왕의 국내 매장은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에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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