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민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가량은 사내 연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사내 연애와 관련한 의견을 설문조사했다. 응답자의 58.2%는 사내 연애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답한 남성 비중(62.7%)이 여성(53.5%)보다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사내 연애에 더 긍정적이었다. 20대 직장인의 49.5%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50대 직장인은 7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내 연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상대방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더 배려하게 된다’는 응답이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도 연애 상대방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16.2%) △연애 상대방으로부터 업무적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12.7%) △비밀 연애인 경우 은근 스릴을 즐길 수 있기 때문(4.5%) △휴가일을 맞추기 쉽기 때문(3.1%)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사내 연애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헤어질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가 불편해 질 수 있다’는 응답이 6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애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14.8%) △직장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음(8.6%) △월급, 야근 여부 등 사생활 정보가 연애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게 노출됨(7.2%) △거의 매일 만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이 줄어듦(1.9%) 등의 순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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