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야외 운동기구의 실태파악 및 관리와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간정보(GIS)구축과 QR코드(사진)를 활용한다고 11일 발표했다.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공원 및 녹지대 등에 설치된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는 전체 현황파악 및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워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관내 야외 운동기구 현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관내 18개 근린공원 중 6개 공원(양천공원, 용왕산공원 등)은 현장조사를 마치고 QR코드 부착을 완료했다.
주로 아침과 저녁인 주민 이용시간과 시설물 관리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6시)이 달라 야외 운동기구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접수가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운동기구별로 QR코드를 부착함에 따라 이달부터 시설 관리자의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신고가 가능해졌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고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송돼 즉각적인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구는 현장 조사용 앱을 활용, 관내에 흩어져 있는 야외 운동기구의 위치 및 운동기구명, 설치연도, 현황사진 등 상세한 데이터자료를 공간정보(GIS)로 구축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GIS 구축과 QR코드를 이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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