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미국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캐서린 말란드리노' 수입
온라인·홈쇼핑 중심 유통…'모그'에 이어 매장 없는 여성복 브랜드 늘어
[ 오정민 기자 ] LF가 '매장 없는 여성복 브랜드' 실험을 계속한다. 자체 여성복 '모그'에 이어 신규 수입 브랜드 '캐서린 말란드리노'도 별도의 매장 없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LF는 미국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캐서린 말란드리노를 국내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캐서린 말란드리노는 프랑스 디자이너 캐서린 말란드리노가 1998년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브랜드이다. 드레스부터 가방, 신발 등까지 취급하는 토털 패션브랜드로 마돈나, 비욘세 등 연예인들의 파파라치 컷에 등장, 이름을 알렸다. 2002년 미국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뉴욕 플래그십스토어가 노출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고, 현재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LF는 캐서린 말란드리노 유통을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백화점과 가두점 매장 대신 올 봄부터 온라인, 홈쇼핑, 면세점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LF의 자체 온라인몰과 CJ오쇼핑을 통해 제품을 출시한다.
이는 최근 LF의 유통 전략 조정의 일환으로 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LF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고정비 절감 차원에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매장이 없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늘었다. 고급 여성복 모그의 경우 백화점 매장을 올 봄부터 철수, 온라인몰에서 운영하고 있다.
홈쇼핑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 이어 여성복 브랜드 '질 바이 질스튜어트'를 롯데홈쇼핑에서 론칭시켰다.
또한 캐서린 말란드리노 제품 가격은 최근 해외 직접구매(직구) 활성화를 감안해 유통망을 줄여 현지 구입 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품 가격대는 드레스가 15만~50만원대, 아우터 20만~50만원대, 바지 10만~30만원대로 책정했다. 잡화의 경우 가방 20만~60만원대, 신발 20만~50만원대 등으로 설정했다. 경쟁 브랜드인 'DVF(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마이클코어스' 등에 비해 더욱 다양한 가격 전략을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LF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 문화가 정착되는 동시에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패션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공략하기 위해 캐서린 말란드리노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인권 LF 상무는 "유럽과 미국 패션 브랜드의 장점을 두루 갖춘 캐서린 말란드리노는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컨템퍼러리 시장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최적의 브랜드"라며 "라며 "국내에서도 실용적인 디자이너 부티크 브랜드로의 가치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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