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가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라면, 그들을 지지하고 열띤 응원을 보내는 팬덤은 그런 스타를 존재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팬덤 활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이른바 ‘착한 팬덤’의 등장과 함께 한류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축으로써 팬덤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팬덤의 영향력과 가치관의 성장은 스타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앱 기브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브콘은 다양한 팬덤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해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팬덤이 주체가 되어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SNS 선플 달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기브미 페스티벌은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콘서트이다. 팬들은 기브콘의 각종 미션인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스타가 참가하는 기브미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팬덤별로 참여하기 원하 ?사회공헌활동을 제안하고, 일정 수준의 참여자가 모이면 기브콘에서 봉사활동과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팬들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브미 챌린지 총 연출을 맡은 하봉길 감독은 “기브콘 앱은 팬덤문화에 사회공헌활동을 결합시킨 시스템”이라며 “팬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팬덤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해 스타와 팬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사회에 기여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샤이니, 비투비, 보이프렌드, 탑독이 출연한 기브미 페스티벌에서는 수익금으로 어린이재단을 비롯하여 팬들이 선정한 다양한 사회단체들에게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기브미 페스티벌은 올해에도 계속돼 비스트와 슈퍼루키 4팀이 함께하는 3월 28일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4월 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B1A4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브콘 앱에서는 스타논을 조성하고 스타와 팬이 함께 농촌봉사활동을 펼치며 생산된 쌀을 기부하는 ‘기브미 챌린지’는 여성의류쇼핑몰 올댓제이(대표 김지은)와 제휴를 맺고 스타와 팬이 함께 진행 중인 ‘악플 없는 착한 댓글달기’, ‘착한 일을 하는 기업의 캠페인 참여하기’ 등의 인터넷 환경 운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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