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어린이 안심케어’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사물인터넷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최신 기술이다. 어린이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혹은 전용 단말기에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부착해 학교, 학원,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비콘과의 송수신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보호자에게 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우범지역 등 사고위험지역으로 진입시 어린이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학부모와 파출소로 전달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비콘 수신기로의 위치확인은 GPS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보다 더 정확한 실내외 측정이 가능해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시행을 위해 KT와 지난달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 민·관협력사업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구가 비콘 설치비 등 2700여만 원을 부담하고 개발비, 서버구축비 등 3억8000여만 원은 KT에서 지원한다.
서비스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으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월 이용료 1100원으로 어린이 안심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도 비콘이 부착된 전용 단말기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대여료를 포함해 3300원이다. 단말기는 가방 부착형과 시계형 두가지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안심케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02-879-68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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